오늘의 영화
오늘의 영화-로마의 휴일
HI HUNI
2016. 5. 27. 03:13
*본 게시물은 전문적인 지식과 관찰과는 무관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기초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.
* 영화의 결말이 기제 되어있음에 주의 하십시요.
오드리 헵번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1953년의 흑백 영화가 있습니다.
바로 '로마의 휴일'입니다.
조 브레들리(그레고리 펙)가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사랑을 나누는 내용입니다.
구속당하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.
먹고싶지않은 크레커를 받으며 다음날 소화해 낼 일정을 듣던 앤 공주는 듣다못해 화를 내게 되는데요, 그러나 그런 그녀를 환자취급 하며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계속 구속을 이어나갑니다.
참다못한 앤 공주는 그 날 밤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.
그러나 신사적인 성격의 그는 그녀를 차마 두고갈 수 없어 그녀의 집을 재차 물어보지만 약에 취한 그녀에게 정확한 답을 얻어내지 못합니다.
택시기사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중 입니다.
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신사적인 성격의 조 브레들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공주가 사라졌다는 발표 대신에 공주의 건강상태가 급작스레 악화되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하게됩니다.
곧 조 브레들리는 그녀가 자신의 기삿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장과 모종의 거래를 하게되는데요, 바로 공주의 사생활을 찍어오면 비싼값에 사겠다는 것 입니다.
자신이 공주와 함께 있을테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입니다. 사진작가 역시 흥미를 느끼고 조 브레들리의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.
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.
앤 공주는 조 브레들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바삐 그의 집을 떠나겠다고 하는데요, 집에서 재워 줬으니 숙박비는 주지 못할망정 그의 돈 까지 빌려갑니다.
그 뒤에선 역시 조 브레들리가 끈질기게 쫓고 있습니다. 인생에서 한 번 올까말까하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그의 눈 앞에 있으니 눈에 불을 키고 쫓습니다.
앤 공주는 여기서 그에게 자신이 학교 기숙사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얘기하며 구속되어 왔던 자신의 일정을 마치 학교얘기인듯 거짓말을 합니다.
그리고 앤 공주는 자연스레 담배를 핍니다. 학생이라고 해놓고 말입니다.
앤 공주는 처음으로 격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느낌을 받게됩니다.
왕실에서 빠듯한 일정으로 일만 한 공주 치고는 굉장히 능숙합니다.
어쨌든 그 둘은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다시 조 브레들리의 집을 찾게 되는데요,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는 공주가 계속 위독하다는 방송이 나옵니다. 곧, 공주를 애타게 찾고있다는 얘기 입니다.
그리고 그의 친구도 그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.
그리고 마침내 그들에게 다 다랐을 때 그녀는 사진 작가로 부터 한 봉투를 건네받게 됩니다.
못다하여 아쉬운 마음을 모두 악수 한 번에 실어 담을 뿐 입니다.
이 영화의 두 인물은 여행 전과 후로 나뉩니다.
우선 앤 공주는 아시다시피 자신의 자리에 책임감이 그리 크지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만을 보입니다.
그녀가 자유를 찾기위해 무작정 떠난 모습에서 크지못한 책임감을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여행이 끝나고 그녀 스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다시금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, 그녀의 의견을 측근들에게 당당히 전하는 능동적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.
다음 조 브레들리와 같은 경우 궁핍한 생활에서 나타난 자본에 대한 욕망과 공주의 사생활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.
그러나 곧 앤 공주와의 여행에서 추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의 사생활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저 그대로 그녀에게 선물하게 됩니다.
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흑백 이라는 것 입니다. 흑백은 그저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떠나 무색 뒤의 화려한 색을 숨기고 있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. 또한 영화의 색감에 대해 상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효과도 있죠.
게다가 혼잡한 여러색이 배치되기 보다는 흑과 백 두가지의 단순한 색깔로 담백하고 감성적인 영화를 완성시켜 줍니다.
로마의 휴일은 생각보다 깊은 뜻과 아름다운 연출을 보입니다.
지금까지 세번째 포스팅 오늘의 영화-로마의 휴일 이었습니다.
* 영화의 결말이 기제 되어있음에 주의 하십시요.
오드리 헵번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1953년의 흑백 영화가 있습니다.
바로 '로마의 휴일'입니다.
조 브레들리(그레고리 펙)가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사랑을 나누는 내용입니다.
구속당하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.
먹고싶지않은 크레커를 받으며 다음날 소화해 낼 일정을 듣던 앤 공주는 듣다못해 화를 내게 되는데요, 그러나 그런 그녀를 환자취급 하며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계속 구속을 이어나갑니다.
참다못한 앤 공주는 그 날 밤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.
그러나 신사적인 성격의 그는 그녀를 차마 두고갈 수 없어 그녀의 집을 재차 물어보지만 약에 취한 그녀에게 정확한 답을 얻어내지 못합니다.
택시기사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중 입니다.
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신사적인 성격의 조 브레들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공주가 사라졌다는 발표 대신에 공주의 건강상태가 급작스레 악화되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하게됩니다.
곧 조 브레들리는 그녀가 자신의 기삿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장과 모종의 거래를 하게되는데요, 바로 공주의 사생활을 찍어오면 비싼값에 사겠다는 것 입니다.
자신이 공주와 함께 있을테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입니다. 사진작가 역시 흥미를 느끼고 조 브레들리의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.
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.
앤 공주는 조 브레들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바삐 그의 집을 떠나겠다고 하는데요, 집에서 재워 줬으니 숙박비는 주지 못할망정 그의 돈 까지 빌려갑니다.
그 뒤에선 역시 조 브레들리가 끈질기게 쫓고 있습니다. 인생에서 한 번 올까말까하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그의 눈 앞에 있으니 눈에 불을 키고 쫓습니다.
앤 공주는 여기서 그에게 자신이 학교 기숙사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얘기하며 구속되어 왔던 자신의 일정을 마치 학교얘기인듯 거짓말을 합니다.
그리고 앤 공주는 자연스레 담배를 핍니다. 학생이라고 해놓고 말입니다.
앤 공주는 처음으로 격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느낌을 받게됩니다.
왕실에서 빠듯한 일정으로 일만 한 공주 치고는 굉장히 능숙합니다.
어쨌든 그 둘은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다시 조 브레들리의 집을 찾게 되는데요,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는 공주가 계속 위독하다는 방송이 나옵니다. 곧, 공주를 애타게 찾고있다는 얘기 입니다.
그리고 그의 친구도 그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.
그리고 마침내 그들에게 다 다랐을 때 그녀는 사진 작가로 부터 한 봉투를 건네받게 됩니다.
못다하여 아쉬운 마음을 모두 악수 한 번에 실어 담을 뿐 입니다.
이 영화의 두 인물은 여행 전과 후로 나뉩니다.
우선 앤 공주는 아시다시피 자신의 자리에 책임감이 그리 크지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만을 보입니다.
그녀가 자유를 찾기위해 무작정 떠난 모습에서 크지못한 책임감을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여행이 끝나고 그녀 스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다시금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, 그녀의 의견을 측근들에게 당당히 전하는 능동적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.
다음 조 브레들리와 같은 경우 궁핍한 생활에서 나타난 자본에 대한 욕망과 공주의 사생활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.
그러나 곧 앤 공주와의 여행에서 추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의 사생활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저 그대로 그녀에게 선물하게 됩니다.
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흑백 이라는 것 입니다. 흑백은 그저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떠나 무색 뒤의 화려한 색을 숨기고 있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. 또한 영화의 색감에 대해 상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효과도 있죠.
게다가 혼잡한 여러색이 배치되기 보다는 흑과 백 두가지의 단순한 색깔로 담백하고 감성적인 영화를 완성시켜 줍니다.
로마의 휴일은 생각보다 깊은 뜻과 아름다운 연출을 보입니다.
지금까지 세번째 포스팅 오늘의 영화-로마의 휴일 이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