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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본 게시물은 전문적인 지식과 관찰과는 무관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기초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.
* 영화의 결말이 기제 되어있음에 주의 하십시요.
오드리 헵번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1953년의 흑백 영화가 있습니다.
바로 '로마의 휴일'입니다.
조 브레들리(그레고리 펙)가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사랑을 나누는 내용입니다.
구속당하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.
먹고싶지않은 크레커를 받으며 다음날 소화해 낼 일정을 듣던 앤 공주는 듣다못해 화를 내게 되는데요, 그러나 그런 그녀를 환자취급 하며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계속 구속을 이어나갑니다.
참다못한 앤 공주는 그 날 밤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.
그러나 신사적인 성격의 그는 그녀를 차마 두고갈 수 없어 그녀의 집을 재차 물어보지만 약에 취한 그녀에게 정확한 답을 얻어내지 못합니다.
택시기사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중 입니다.
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신사적인 성격의 조 브레들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공주가 사라졌다는 발표 대신에 공주의 건강상태가 급작스레 악화되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하게됩니다.
곧 조 브레들리는 그녀가 자신의 기삿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장과 모종의 거래를 하게되는데요, 바로 공주의 사생활을 찍어오면 비싼값에 사겠다는 것 입니다.
자신이 공주와 함께 있을테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입니다. 사진작가 역시 흥미를 느끼고 조 브레들리의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.
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.
앤 공주는 조 브레들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바삐 그의 집을 떠나겠다고 하는데요, 집에서 재워 줬으니 숙박비는 주지 못할망정 그의 돈 까지 빌려갑니다.
그 뒤에선 역시 조 브레들리가 끈질기게 쫓고 있습니다. 인생에서 한 번 올까말까하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그의 눈 앞에 있으니 눈에 불을 키고 쫓습니다.
앤 공주는 여기서 그에게 자신이 학교 기숙사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얘기하며 구속되어 왔던 자신의 일정을 마치 학교얘기인듯 거짓말을 합니다.
그리고 앤 공주는 자연스레 담배를 핍니다. 학생이라고 해놓고 말입니다.
앤 공주는 처음으로 격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느낌을 받게됩니다.
왕실에서 빠듯한 일정으로 일만 한 공주 치고는 굉장히 능숙합니다.
어쨌든 그 둘은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다시 조 브레들리의 집을 찾게 되는데요,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는 공주가 계속 위독하다는 방송이 나옵니다. 곧, 공주를 애타게 찾고있다는 얘기 입니다.
그리고 그의 친구도 그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.
그리고 마침내 그들에게 다 다랐을 때 그녀는 사진 작가로 부터 한 봉투를 건네받게 됩니다.
못다하여 아쉬운 마음을 모두 악수 한 번에 실어 담을 뿐 입니다.
이 영화의 두 인물은 여행 전과 후로 나뉩니다.
우선 앤 공주는 아시다시피 자신의 자리에 책임감이 그리 크지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만을 보입니다.
그녀가 자유를 찾기위해 무작정 떠난 모습에서 크지못한 책임감을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여행이 끝나고 그녀 스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다시금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, 그녀의 의견을 측근들에게 당당히 전하는 능동적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.
다음 조 브레들리와 같은 경우 궁핍한 생활에서 나타난 자본에 대한 욕망과 공주의 사생활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.
그러나 곧 앤 공주와의 여행에서 추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의 사생활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저 그대로 그녀에게 선물하게 됩니다.
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흑백 이라는 것 입니다. 흑백은 그저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떠나 무색 뒤의 화려한 색을 숨기고 있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. 또한 영화의 색감에 대해 상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효과도 있죠.
게다가 혼잡한 여러색이 배치되기 보다는 흑과 백 두가지의 단순한 색깔로 담백하고 감성적인 영화를 완성시켜 줍니다.
로마의 휴일은 생각보다 깊은 뜻과 아름다운 연출을 보입니다.
지금까지 세번째 포스팅 오늘의 영화-로마의 휴일 이었습니다.
* 영화의 결말이 기제 되어있음에 주의 하십시요.
오드리 헵번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1953년의 흑백 영화가 있습니다.
바로 '로마의 휴일'입니다.
1955년 한국에서 개봉하여 아직도 고전의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 인데요, 빠듯한 일정이 지겨워 대사관에서 동망쳐나온 앤 공주(오드리 헵번)와 항상 사장에게 듣는 꾸중이 지겨운
조 브레들리(그레고리 펙)가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사랑을 나누는 내용입니다.
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빠듯하고 지겨운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앤 공주는 점점 자신의 자리에 대한 불편함과 싫증을 느낍니다.
구속당하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.
그녀가 로마 대사관에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물론 구속은 끝나지 않습니다.
먹고싶지않은 크레커를 받으며 다음날 소화해 낼 일정을 듣던 앤 공주는 듣다못해 화를 내게 되는데요, 그러나 그런 그녀를 환자취급 하며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계속 구속을 이어나갑니다.
참다못한 앤 공주는 그 날 밤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.
한 편 기자인 조 브레들리는 그럴듯한 특종도 잡지 못한채 도박에서 돈만 잃어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는 데요, 삶의 막막함을 느낀 그는 도박장을 떠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.
그러던 도중 진정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앤 공주를 만나게 되는데요, 앤 공주의 얼굴을 알리없는 조 브레들리는 그저 술에 취한 여성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.
그러나 신사적인 성격의 그는 그녀를 차마 두고갈 수 없어 그녀의 집을 재차 물어보지만 약에 취한 그녀에게 정확한 답을 얻어내지 못합니다.
조 브레들리는 어쩔수 없이 앤 공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.
택시기사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중 입니다.
힘들게 앤 공주를 자신의 집에 데려왔지만 그녀는 자신이 대사관으로 돌아온 것이라 착각해 조 브레들리에게 가운을 가져오라는 등 명령을 하기 시작합니다. 그리고는 곧 잠에 들게되죠.
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신사적인 성격의 조 브레들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
이른 아침 공주의 측근들은 공주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되고 비상사태에 돌입합니다.
그리고 공주가 사라졌다는 발표 대신에 공주의 건강상태가 급작스레 악화되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발표를 하게됩니다.
그 후 신문사에 지각하게 된 조 브레들리는 역시 사장의 꾸중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, 그는 어제 자신이 데려온 여성이 공주라는 것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됩니다.
곧 조 브레들리는 그녀가 자신의 기삿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장과 모종의 거래를 하게되는데요, 바로 공주의 사생활을 찍어오면 비싼값에 사겠다는 것 입니다.
그는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사진작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.
자신이 공주와 함께 있을테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입니다. 사진작가 역시 흥미를 느끼고 조 브레들리의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.
들뜬 마음을 안고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간 조 브레들리는 그녀가 깨어났음을 확인하고 낯선 집에서 깬 앤 공주는 전 날 어떠한 일이 없었냐고 먼저 묻게 됩니다.
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.
앤 공주는 조 브레들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바삐 그의 집을 떠나겠다고 하는데요, 집에서 재워 줬으니 숙박비는 주지 못할망정 그의 돈 까지 빌려갑니다.
구속에서 벗어난 그녀는 한 껏 자유를 누립니다. 신발도 사고 미용도 하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닙니다.
그 뒤에선 역시 조 브레들리가 끈질기게 쫓고 있습니다. 인생에서 한 번 올까말까하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그의 눈 앞에 있으니 눈에 불을 키고 쫓습니다.
스페인의 계단에세 젤라또를 먹던 그녀에게 조 브레들리는 우연인듯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갑니다.
앤 공주는 여기서 그에게 자신이 학교 기숙사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얘기하며 구속되어 왔던 자신의 일정을 마치 학교얘기인듯 거짓말을 합니다.
조 브레들리 역시 이 때다 싶어 그녀에게 하룻동안 동행하겠다고 얘기합니다.
그런 그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카페입니다. 그 곳에서 조 브레들리가 미리 섭외해 둔 사진작가도 합석하게 되는데요, 여기서 조 브레들리 역시 자신이 신문 기자가 아닌 세일즈 맨이라며 신분을 속입니다.
그리고 앤 공주는 자연스레 담배를 핍니다. 학생이라고 해놓고 말입니다.
두 사람은 로마 각지를 돌아다니며 스쿠터를 타 보기도 하고 진실의 입 앞에서 누구나 그랬듯 짖굳은 장난도 치고 거대한 콜로세움도 구경하게 됩니다.
앤 공주는 처음으로 격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느낌을 받게됩니다.
또한 밤에는 선박 위에서 이루어진 작은 무도회장에서 둘은 춤을 추게 되는데요, 여기서 앤 공주를 찾기위해 대사관에서 고용한 요원들이 들이닥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.
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전 과는 다르게 요원들과 맞서싸우는 자신감있고 용기있는 모습을 앤 공주가 보여줍니다.
결국 요원들로 부터 도망가기 위해 강으로 뛰어내린 두 사람은 하나 더 생겨난 재밌는 추억거리에 즐거워합니다.
그러나 즐거움도 잠시, 하룻동안 그 둘이 키워왔던 애정의 감정을 터뜨리게 됩니다.
왕실에서 빠듯한 일정으로 일만 한 공주 치고는 굉장히 능숙합니다.
아주 현란합니다.
어쨌든 그 둘은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다시 조 브레들리의 집을 찾게 되는데요,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는 공주가 계속 위독하다는 방송이 나옵니다. 곧, 공주를 애타게 찾고있다는 얘기 입니다.
앤 공주는 잠시 잊고있던 자신의 책임을 떠올리며 조 브레들리와의 슬픈 이별을 하고 황급히 왕실로 돌아갑니다.
당연히 좋은 사진을 찍어왔으리란 생각을 한 사장은 조 브레들리에게 사진을 요구하지만 조 브레들리는 결코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다고만 합니다.
사진작가 역시 기사가 어떻게 되었냐고 묻지만, 조 브레들리는 그에게 "기사는 없다."라고 대답합니다.
그리고 그의 친구도 그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.
그 후 앤 공주는 다시 자신의 업무를 하기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되는데요, 그녀의 눈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게 됩니다.
바로 조 브레들리입니다.
앤 공주는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나누며 점점 사진 작가와 조 브레들리에게 다가가게 됩니다.
그리고 마침내 그들에게 다 다랐을 때 그녀는 사진 작가로 부터 한 봉투를 건네받게 됩니다.
바로 조 브레들리가 사장에게 단 한장도 찍지못했다고 주장했던 그녀의 사생활을 찍은 사진입니다.
마음 같아서는 조 브레들리를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었겠지만, 공주라는 신분과 기자들이 서 있는 공적인 자리에서 차마 그녀는 그러지 못합니다.
못다하여 아쉬운 마음을 모두 악수 한 번에 실어 담을 뿐 입니다.
기자회견이 끝난 뒤, 조 브레들리는 뒤 돌아 떠나려다 미련이 남았는지 텅 빈 기자회견장을 돌아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.
이 영화의 두 인물은 여행 전과 후로 나뉩니다.
우선 앤 공주는 아시다시피 자신의 자리에 책임감이 그리 크지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만을 보입니다.
그녀가 자유를 찾기위해 무작정 떠난 모습에서 크지못한 책임감을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여행이 끝나고 그녀 스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다시금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, 그녀의 의견을 측근들에게 당당히 전하는 능동적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.
다음 조 브레들리와 같은 경우 궁핍한 생활에서 나타난 자본에 대한 욕망과 공주의 사생활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.
그러나 곧 앤 공주와의 여행에서 추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의 사생활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저 그대로 그녀에게 선물하게 됩니다.
이 영화는 언뜻 보기에는 로맨스 영화 같지만 사실은 추억과 사랑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감정과 기억이 돈으로 환산 될 수 없다는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메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.
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흑백 이라는 것 입니다. 흑백은 그저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떠나 무색 뒤의 화려한 색을 숨기고 있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. 또한 영화의 색감에 대해 상상하고 기대하게 되는 효과도 있죠.
게다가 혼잡한 여러색이 배치되기 보다는 흑과 백 두가지의 단순한 색깔로 담백하고 감성적인 영화를 완성시켜 줍니다.
로마의 휴일은 생각보다 깊은 뜻과 아름다운 연출을 보입니다.
지금까지 세번째 포스팅 오늘의 영화-로마의 휴일 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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